혹시 정품 마법표 가지고 계신분들은 뒷면 스캔해서 좀...^.^a


제목 : 창세기전2(The War of Genesis2)

장르 :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발매일 : 1996년 12월 10일

제작 : 소프트맥스(Softmax)

발매 : 하이콤(Hicom)

용량  : CD 1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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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의 잔영'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거의 1년만에 발매된 창세기전의 후속작이자 진정한 창세기전입니다.

미완성 게임을 발매해서 욕을 바가지로 먹었던 전작의 과오를 반성이라도 하듯 엄청난 퀄리티로 돌아왔는데, 게임 초반부에 전작의 중요한 이벤트들을 배치해서 완결을 짓고 이어서 이야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았더라도 내용을 파악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게임계에서도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는데 당연히 거기에 발 맞추어 그래픽도 전체적으로 깔끔해지고 마법 시전시의 효과들도 한층 파워업되었습니다.

거기다 디스켓10장을 단순히 씨디에 담기만 한 전작과는 달리 씨디를 풀로 활용한 게임이었지요.

배경음은 씨디에서 직접 읽어들였고 cd플레이어에서 실행이 가능했으며 무려 보컬 엔딩곡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윈도우 전용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도스 게임의 해상도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전작보다 그래픽이 뛰어나다고는 했지만, 당시 대세였던 640*480 해상도의 타사 게임에 비해서 도트가 두드러져 보이고 거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창세기전이 인정받는 것은 게임 시스템도 시스템이지만 무엇보다 그 스토리에 있었으니 그래픽이 조금 떨어진다고 해도 크게 문제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는 꽤나 미려한 그래픽이기도 하고요.

지금까지도 최고의 스토리로 회자되고 있는 주인공 흑태자(GS)와 이올린 공주의 슬픈 사랑이야기와 엔딩 장면은 PC게임 최고의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지요.

개인적으로도 창세기전2에 가지는 애착은 상당한데, 전경으로 복무하던 시절 점호가 끝나고 취침시간 전에 인터넷에서 피 말리는 입찰을 통해 5만 8,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입했던터라 더한 것 같습니다.(정가는 44,000원)

이후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 창세기전3 파트1.2가 계속해서 발매되었지만 이 작품 만큼의 감동을 선사한 작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창세기전2의 리메이크를 소프트맥스에 바라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공식적으로 리메이크할 생각은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소맥이 돈이 떨어지고 다른 성공적인 게임 콘텐츠가 등장하기 않게 된다면 팬들의 성원을 핑계로 다시 리메이크하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Posted by 여울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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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jcave.tistory.com BlogIcon L.J. 2011.04.02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사 도중에 창세기전 시리즈가 통째로 사라져버려서.. (보물같이 다루며 박스 하나에 따로 싸놨는데 그 박스만 사라졌어요 ㅠㅜ)
    한동안 마음고생했었답니다.

    그 후에 친구에게 소맥 행사다니면서 구한 일러스트 집 등을 바쳐가며 창세기전2 정품 cd는 다시 구했답니다...
    극히 소중한 개인 소장이자 어린 시절 무한 반복 플레이하던 추억에 대한 향수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