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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경일(梁慶一)

만화

by 여울해달 2008. 6. 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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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um
◇ 생년월일 : 1970년 3월 26

◆ 출신지 : 인천광역시

◇ 취미 : 비디오 게임, 요리, 홍콩 무협 영화와 줄리아 로버츠가 나오는 영화보기

◆ 데뷔 : 1993년 소년 챔프 소마신화전기

◇ 작품 : 소마신화전기(1993년 소년 챔프 연재, 전15권 미완)
             아일랜드(1997년 영챔프 연재, 전7권 미완)
             좀비헌터(1997년 일본 코믹 빔 연재, 전4권 미완)
             신 암행어사(2001년 일본 선데이GX 연재, 전17권 완결)
             김광석 프로젝트 스무살(2003년 단행본 참여, 전1권 완결)
             데자-부(2004년 단행본 중 봄, 전1권 완결)
             Let's Bible(2005년 영 강강 연재, 단편)
             버닝 헬 - 대초열지옥(2008년 일본 빅 코믹 스피릿츠 연재중)

◆ 잡설
 이전에 소개한 만화가 박성우씨와 동 시기에, 1993년에 아이큐 점프의 라이벌 잡지인 소년 챔프로 데뷔하여 국내에 판타지 붐을 일으키 또 한사람의 만화가다.
양인철씨와 김지원씨의 문하생으로 만화계에 입문했고, 그러던 중에 스토리 작가인 황용수씨를 만나서 작업한 데뷔작 소마신화전기는, 기존의 다른 소년지 만화가들에 비해서 한층 더 일본풍에 가까운 그림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어필했다.
무협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판타지의 요소를 가미한 소마신화전기는 당시 중/고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박성우의 팔용신전설과 함께 '대한민국에서도 이런 그림체를 가진 만화가 나올 수 있구나'하는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 뒤에 아일랜드라는 작품을 선보이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작화실력으로 국내에서 인기행진을 계속 이어갔고, 이 인기를 기반으로 일본 잡지에 연재물을 게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만화왕국인 일본에서도 그의 뛰어난 작화력을 인정받아, 아스키라는 군소 출판사에서 메이저 출판사인 소학관의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되고, 일본에서 그의 입지를 다지게 해 준 최고의 히트작, 신암행어사를 연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의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듯이, 4편의 장편 연재물 중 제대로 완결이 된 것은 일본에서 연재하고 국내로 수입해 온 신암행어사가 유일하다.
소마신화전기 같은 경우에는 3부작 완결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이야기가 완결된 것이 아니라, 스토리 작가와의 불협화음(이라고 알려져 있다.)으로 어쩔수 없이 그 부분에서 끝내 버린 것이고, 아일랜드의 경우에는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오고 있던 스토리 작가 윤인완과의 첫 작품인데, 특별한 이유없이 어정쩡한 부분에서 연재를 종료해 버렸다.
일본 진출작인 좀비헌터 역시, 원작자이자 스토리 작가인 히라이 마사카즈옹과의 불화로 이야기 전개 부분에서 연재가 종료되어 버렸다.
연재 작품의 대부분이 흐지부지하게 끝나거나, 연재가 중단되어 버린 덕에 "양경일의 만화는 용두사미", 혹은 "제대로 된 완결을 보지 못한다"라는 인식이 박히게 되어 버렸다.
이것은 양경일씨의 문제라기보다도 스토리 작가의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제는 양경일씨가 슬슬 윤인완씨와 결별하고 새로운 스토리 작가를 만나는게 어떨까 싶다. 윤인완씨의 글은 한국적인 소재를 외국에도 먹힐 수 있도록 가공한 설정이 매력적이지만, 이야기 자체는 재미가 없다. 물론 아일랜드 당시의 글은 정말 획기적이었지만, 그때가 정점이었던 듯, 그 이후로는 시작할 때의 스케일은 크지만, 이야기의 완급조절과 마무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윤인완씨의 이야기가 만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양경일씨의 작화에 압도당해 이야기가 끌려가는 느낌이 많이 든다. 명작이라고 불리는 슬램덩크나,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드래곤볼처럼 다음 편을 기다리게 하는 흡입력과 매력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일본쪽에서 윤인완씨보다 더 능력있는 스토리 작가를 만난다면, 양경일씨는 오바타 타케시(고스트 바둑왕, 데스노트)이상으로 유명하고 히트할 수 있는 만화가가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정말 잡설인데...
양경일씨가 한국 출신의 만화가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일본쪽 웹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한국 웹에서는 출생년도와 작품명 정도만 찾을 수 있는게 전부였다.
이게 우리나라에서 만화가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씁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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