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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헌터

만화

by 여울해달 2008. 6. 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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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양경일

◇ 연재 : 1998년 7월 월간 '코믹 빔'(일본) / 1999년 7월, 격주간 '영 챔프'

◆ 분량 : 전 4권(미완)

◇ 출판사 : 도서출판 대원

◆ 출판일 : 2000년 5월 25일(초판)

◇ 가격 : 권당 3,500원

◆ 내용

이야기는 일본의 한 레이서가 죽음의 섬으로 끌려가서 갖은 고난 끝에 인간병기로 개조되어 세계를 잠식해오는 외계생명체(좀비)를 사냥한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 잡설

1990년대 후반.

국내에서 박성우씨와 함께 국내 판타지 만화계를 이끌어 가던 만화가 양경일씨의 일본 진출작으로, <소마신화전기>와 <아일랜드>를 통해서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작가가 일본의 유명 소설가 겸 스토리 작가 히라이 카즈마사(대표작<에이트맨><환마대전>등)의 3권 짜리 연작소설을 일본의 월간 만화잡지 코믹 빔(ビ-ム)에 <사령사냥(死靈狩り)>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작품입니다.

국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던 양경일씨의 작품이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당시에는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소개가 되었지요.

하지만 실상은 군소 출판사(아스키, 현재의 엔터브레인으로 게임 잡지쪽에서는 '월간 패미통'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자사의 이름으로 게임도 발매하지만 만화 출판 쪽으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의 잡지에 연재되는 '볼 만한' 작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달 코믹 빔의 표지는 대제의 검이라는 작품이 차지했는데 이게 도해(渡海)라는 필명을 가진 한국 만화가가 그린 작품이라는군요.

스토리는 유메마쿠라 바쿠(대표작<음양사><제마령>)

여하튼 1998년에 연재를 시작한 이 만화는 1999년에 국내의 만화잡지 영챔프에 역수입되어 연재를 시작했고 일본에서와는 달리 양경일이라는 이름 덕분에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이걸로 끝입니다.

단행본 1권에서 2권 중반까지가 죽음의 섬에서 벌어지는 일들이고, 중반 이후부터 죽음의 섬에서 살아나온 주인공이 좀비헌터로 각성하면서 좀비들을 잡아 죽이기 시작하는데...

아무리 읽어봐도 아직 전개부인데 에피소드 2개를 겨우 끝내고 뭔가 있어보이는 3번째 에피소드가 시작되는 부분에서 이야기가 끝나버립니다.

대략 전경으로 복무하면서 막 일경을 달 때 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외박 나와서 4권을 읽고 5권을 기다리다가 전역해 버렸지요.-_-a

4권으로 연재가 중단되어 버린 것에 대해서는 스토리 작가가 죽어서 그렇게 되었다는 소리도 돌았는데, 나중에 들은 바로는 히라이 옹(38년 생이다.)과 양경일씨의 의견 차이가 너무 심해서 서로가 손을 놔버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웹을 돌아다니다가 주워 들은 소리라서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때문에 '양경일의 만화는 제대로 끝을 내는 것이 없다.'라는 항간에 떠돌던 말이 정설처럼 굳어져 버렸지만, 당시 그의 그림체를 눈여겨 본 소학관 쪽이 양경일에게 손을 내밀어 차기작인 <신암행어사>를 일본에서 연재하게 되는 발판이 되어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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