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s Trash can

99년에 SBS에서 방영이 되어 꽤나 많은 인기를 끌었던 '천공의 에스카플로네'의 극장판입니다. 일본에서는 시기를 잘못 잡은 탓에 흥행에 실패했지만(모두가 에바, 에바하던 시기라...),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에바의 여풍이 덜했고, 또 근래에 보기 드문 고 퀄리티의 작품이라 인기를 끌었지요. 극장판의 경우는 국내 애니메이션 잡지에서 한미일 합작이라고 설레발이도 많이 쳤지만, 실상은 일본의 제작사와 그 미국 지사가 제작에 참여하고 한국은 자본만 일부 투자한 형태였지요. 어쨌거나 이것도 흥행은 완전히 실패합니다. TV판과는 캐릭터만 같고 완전히 다른 시나리오로 진행했지만, 그 바뀐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가 없었던데다가 진행도 너무 급작스러워서... 국내 더빙 성우진과 배경음악은 최고지만, 재미는 영...

애니메이션 2009. 4. 6. 12:26

키쿠치 히데유키 원작, 카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의 첫작품으로, OVA흥행에 시작이 된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2004년에 케이블을 통해 방영이 되었군요. 대학교1학년때 불법CD로 이 작품을 접했는데 수병위 인풍첩을 먼저 봤기 때문에, '전작이니 질이 좀 떨어지겠군'하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여지 없이 부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차가 많이 나는 작품이니 작화의 수준이야 많이 떨어졌지만, 표현의 수위가... 폭력묘사는 그렇다 쳐도, AV물을 연상시킬정도로 선정적인 장면이 자주 등장하더군요. 질풍노도의 시기였던터라 뇌리에 강하게 박혔습니다. 덕분에 후속작이던 마계도시는 보고나서 많이 실망을 했지만 말이지요.^.^

애니메이션 2009. 4. 6. 12:18

95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01년에 투니버스를 통해서 방송이 되었습니다. ...라고는 하지만, 군대가기 전에 SBS에서 방영해 주는 것을 본 듯 한데 말이지요. 명랑한 분위기의 TV판과는 달리, 뭐랄까 좀 멜랑꼴리(?)한 부분이 있다고나 할까요? 확실히 TV판 보다는 대상연령이 높다는 느낌입니다. OVA 1,2기가 먼저 제작이 되고, 그 후에 TV판 1,2기가 제작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중에서 TV판 1기는 다른 시리즈와는 세부적인 설정이 많이 다릅니다.(이플리타의 설정이라든지...) TV판이 외전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듯...

애니메이션 2009. 4. 6. 12:11

98년부터 2000년까지 제작/판매되어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2001년에 방영된 것으로 나와 있네요. 군대가기 전까지 불법 루트를 통해서 다 보고 갔던 기억이 나는군요. 제로 이후에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블리드 카가를 전면에 내세워 챔피언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만, 사실 일방적으로 하야토에게 밀리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이미 하야토는 아무도 넘볼수 없는 괴물이 되어 있는 상태라서 챔피언이 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만, 아스라다가 자주 트러블을 일으킨 덕분에 운좋게 카가가 챔피언을 획득하게 되지요. 그건 카가 본인도 인정하고 있고...^.^a 이 작품이후로는 간간히 게임으로만 등장할 뿐 후속작이 발매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전 시리즈를 통틀어 비..

애니메이션 2009. 4. 5. 18:06

제로의 뒤를 이어 국내에 방영된 작품입니다. 이 작품부터 분위기가 약간 성인취향으로 바뀌게 되지요. 복수를 향한 한 남자의 집념이나 레이스란 무엇인가 같은 다소 무거운 시나리오를 채택하기는 했지만, 그것보다도 전작에 비해 확 달라진 캐릭터 디자인이 한몫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전과 마찬가지로 이노마타 무츠미씨가 디자인을 했지만, 전작들이 전형적인 애니메이션풍의 그림체였다면, 이 작품부터는 성인극화풍으로 완전히 바뀌었으니까요. 덕분에 국내에서는 캐릭터 디자이너가 바뀌었다는 헛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2009. 4. 5. 17:59

국내에서는 더블원의 뒤를 이어 곧바로 방영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이기도 하지요. 더블원의 칭호를 얻은후,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란돌과의 충돌사고로 인해 서킷을 떠났던 카자미 하야토가 다시 복귀해 '제로'라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인 하야토보다는 조연이었던 블리드 카가(국내명 카일)이 한층 더 팬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항상 밝고 까불거리기만 하던 카가가, 제로라는 감각에 눈을 뜬 하야토와 대립을 하면서 TV판에서는 볼수 없었던 진지함과 숨겨진 실력을 내비치는데, 특히나 마지막 에피소드와 직전 에피소드에서의 박력은 많은 사람을 그의 팬으로 만들어 버리기에 충분했지요.

애니메이션 2009. 4. 5. 17:53

1998년 SBS를 통해 방영된 작품입니다. TV판에서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챔피언을 거머쥔 카자미 하야토가, 2회 연속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더블원의 칭호를 얻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작은 KBS와 비디오를 통해서 국내에 소개 되었지만, DVD로는 발매가 되지 않아서 구매를 하지는 못했고, 국내 방영 시기도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무렵이라 제대로 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야 SBS에서 방영된 OVA 시리즈를 감상했는데, 아동만화답지 않은 내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사이버 포뮬러라는 가상의 경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F-1 포뮬러에 기반을 두고 제작된만큼 레이싱의 느낌이라던지 기타 세세한 부분을 잘 다루었습니다. 물론 일발 역전의 부스터 시스템..

애니메이션 2009. 4. 5. 17:47

성인취향의 작품을 만들기로 유명한 카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무사 주베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에 정식 방영된 작품을 제외하고는)처음으로 접한 일본 OVA작품이기도 하지요. 감독 특유의 폭력과 선정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작품으로, 주베이라는 떠돌이 닌자, 막부의 닌자인 타쿠완과 카게로라는 다이묘 소속의 여닌자, 그리고 귀문 8인조 사이에 벌어지는 이틀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무협지를 보는 듯한 이야기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지 절단과 같은 고어한 표현과 붉은 피가 솟구치는 장면들도 서슴없이 등장하고, 거기에 비례해 선정적인 표현도 요수도시 못지 않게 등장하는데, 이 작품을 처음 봤을때의 충격이란... 하지만, 국내 개봉당시에는 흥행참패를 면치 못했는데,..

애니메이션 2009. 4. 4.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