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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삼국지11~<삼국지>관직사전, 인명사전~

소설

by 여울해달 2013. 2. 15. 16:20

본문


기 본 정 보

제     목

(本)삼국지11~<삼국지>관직사전, 인명사전

글 쓴 이

나관중

옮 긴 이

리동혁

펴 낸 곳

금토

펴 낸 날

2010년 4월 10일(초판 7쇄)

가     격

11,000원

비     고




 리동혁 <본삼국지>의 별책부록입니다.


 올해들어 인터넷 서점에서 10만원을 호가하던 <본삼국지>의 가격이 절반인 6만원으로 할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질 구입할까 했습니다만, 결국 이 책만 구입하게 되었지요.


 그 이유는 <황석영 삼국지>를 가지고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 <본삼국지>의 편집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본삼국지>는 12개의 판본을 아우른 방대한 내용과 자세한 해설로 평가가 좋습니다만, 정작 해설을 삽입한 방식이 영 마뜩찮더군요.


 인터넷 서점의 미리보기로 확인한 결과, 정역이 된 삼국지의 내용이 한줄 있다면 거기에 대한 작가의 해설이 그 바로 아랫줄에 대괄호로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이것이 너무 빈번하다보니 정작 글에 몰입하는 것은 너무 방해했습니다.


 의랑 채옹이 상주문을 올려 <중략> 환관들이 정사에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호소하는데, 그말이 아주 간절하고 솔직했다. <= 정역된 본문

 [그 해에 47세이던 채옹은 <중략> 철석같이 믿은 사람이었다.] <= 작가의 해설

 영제는 상주문을 읽고 느끼는 바가 있어 한숨을 내쉬었다.<후략> <= 정역된 본문


- 본삼국지 1권, 34페이지


 ...이런 식으로 말이죠.


 해설 부분은 각주나 미주 형태로 넣었다면 내용을 이해하기도 편하고, 나중에 해설만 찾아 읽기도 편했을텐데...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전권 구입은 포기하고 <본삼국지>만의 장점으로 평가받는 11권만 구입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네요.


 부제 그대로 관직, 인명사전이니 딱히 소개할 내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정사와 연의를 아우른 등장인물 소개는 실제인물인지, 가상인물인지, 실제 정사에서는 어떤 행보를 걸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다른 역본의 삼국지에서는 제대로 알기가 힘든 당시의 관직을 자세히 설명해 준 것 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관직사전에서 벼슬의 지위고하를 한번에 파악하기는 힘들었는데, 피라미드 도표형식을 빌어 알기 쉽게 한번 정리해주는 것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등장인물 역시 시대순으로 한 번 정리한 도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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