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까지 죨리게임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출시되어 꽤 인기를 끌었던 게임의 카페 자체 복각판이지요.
당시 다른 시리즈들이 1,000원의 가격에 판매되었던 반면, 지옥의 무도회는 2,000원에 판매되었는데(이번 복각판의 실제 구입가는 개당 7,500원 선입니다.), 가격 상승의 원인은 아마도 동봉된 카세트 테이프에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일반적인 보드게임과는 달리 특정 장소에 도달하면 카세트 테이프를 재생시켜 거기에 나오는 명령을 따르는, 꽤나 보기 드문 시스템의 게임이었는데 가격이 비싸 손만 빨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다만 복각판에서는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아마도 제작 단가 상승의 문제가 크겠지요. 또 요즘에는 카세트라는 매체 자체가 거의 사장된 상황이기도 하고요.) 아쉽지만 테이프가 복각되지 않았고, 대신 카페에서 제공하는 MP3파일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도록 되어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카세트 테이프로 제작해 둘까 생각중입니다.)
원래 카페에서 1세트(2개)를 주문했는데 모종의 이유로(카페 주인장님의 배려라고 할지, 실수라고 할지...^.^) 모든 주문자에게 주문한 만큼 더 추가 되어 왔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