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삼국지

소설

by 여울해달 2010. 3. 6. 14:39

본문


기 본 정 보

제     목

삼국지

글 쓴 이

검궁인

펴 낸 곳

여러누리

펴 낸 날

2006년 1월 8일

가     격

각 권 9,000원

비     고

판매완료~♪

취향에 따른 주관적인 평가

그     림


 무슨 소설책 표지가 대본소 만화 수준이냐?

이 야 기

★★

 누구나가 알고 있는 삼국지의 내용에서 한 치의 벗어남도 없다.

감     상

- 무협으로 번안할거면 확실하게 하던지...

-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

총     평

★☆

- 삼국지연의의 무협화라고 사람을 낚았으나 정작 소설은 초반을 제외하고는 일반 삼국지랑 아무런 차이점이 없다.

- 무협 소설가 검궁인의 장점을 살리지 못햇고, 그렇다고 정통 삼국지연의도 아닌 어정쩡한 소설.

비     고




 삼국지.


 그 이름 하나 만으로도 말이 필요없는, 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고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을 소설입니다.


 저 역시 초등학교 시절 처음 접했던 계몽사판 1권짜리 삼국지 다이제스트를 시작으로 금성출판사, 삼오문화사, 범우사판과 이문열판 삼국지 등등 90년대와 그 이전에 나온 판본은 대부분 읽어보았지요.


 이야기 자체는 볼 때마다 재미있었지만 완역, 편역, 다이제스트 할 것 없이 출판사 별로 거의 차이가 없었고,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이미 열 번 이상을 읽은터라 더 이상 흥미를 못 느꼈기에 대학에 입학한 90년대 말부터는 삼국지는 손에서 놓아버렸습니다.


 이후 10년 넘게 삼국지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영상이든 출판물이든 거들떠보지 않았다가 최근에 삼국지 관련 영화가 케이블에서 방송되면서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 서점을 뒤지다가 익숙하지만 왠지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에 이끌려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삼국지를 그렇게 많이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소장하고 있는 것은 단 한질도 없더군요.^.^a)


 검궁인과 삼국지.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유명한 무협소설가의 이름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 소설의 이름... 낯익은 이름들인데도 이 두가지가 합쳐져 있으니 얼마나 낯설게 느껴지는지...


 거기다 지금까지와의 삼국지와는 달리 철저하게 재미를 추구했다는 문구에 혹해서 한번 질러봤습니다만, 책을 덮고 나서의 감상은 삼국지의 탈을 쓴 무협지? 무협지의 탈을 쓴 삼국지?


 무협지도 좋아하는 터라 별 거부감 없이 읽고 있지만, 삼국지의 내용은 그대로 사용한 채 배경만 무림으로, 그리고 문장 표현 만을 무협식으로 바꿔놓기만한 글이라는 점이 많이 아쉽더군요.


 물론 책의 수준이 바닥을 기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이전과는 다른 삼국지를 기대했던 저로써는 실망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말미의 이야기를 삭제한 부분 역시 아쉽기는 합니다만, 전체적인 줄거리는 연의의 이야기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기에 삼국지연의를 기대하시는 분이 읽으셔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사실 삼국지연의라는 소설 자체가 역사와 허구를 5:5비율로 섞은데다, 구전되어 오던 이야기를 나관중이 집대성해 만들어낸 일종의 대체 역사 소설이기 때문에 정통 운운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긴 하지만요.^.^


 다음에는 우리나라에 출판된 삼국지 중 가장 번역이 잘되고, 내용도 나관중의 판본에 가깝다고 광고하는 리동혁 씨의 본 삼국지를 전질 구매해 봐야 겠습니다.^.^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인사가4~라곤의 포로~  (0) 2010.04.25
퇴마침~아카무시마살기~  (2) 2010.04.25
구인사가3~노스페라스의 전투~  (4) 2010.02.05
구인사가2~황야의 전사~  (2) 2009.12.20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1~2  (0) 2009.10.1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