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이 나오지 않아서 5권에서 완결지어야 했던 북두판에 대한 독자들의 아쉬움을 달랜 판본이라고나 할까요?
북두판이 해당되는 인터넷 연재 분량의 내용을 많이 수정하거나 삭제한 것이고 보면 사실상의 원본이라고 해야 되겠지만, 개인지 역시 많은 개정 작업을 거쳤다고 합니다.
개인지 1기는 북두판과 기본적으로 똑같은 내용이지만 세부적인 단어나 묘사에서 차이가 나고, 출판되면서 누락시켰던 부분을 포함하고 있기에 전체적으로 분량이 많이 늘어났습니다.(북두판과 비교해서 대략 책반권 분량 정도?)
누락시켰던 부분은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진삭제]할 만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었고요.(주인공과 동생들의 [자진삭제]라던가...^.^)
2006 년부터 개인지 1기에 대한 단권 판매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2009년에 1기 전체의 예약판매가 있었던 듯 한데 당시에는 19금 특전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뭔지는 모르지만 보고싶어! 아시거나 소장하시는 분들은 뭔지 이야기를 좀...^.^;)
이후 동년 7월 이후 2기에 관한 예약판매가 시작되어 동년말에 완료되었으나 팬들의 압력으로 추가인쇄에 돌입, 2010년 초반 1기와 2기를 모두 포함한 1차 추가인쇄가 완료되었습니다.(1차 추가인쇄분에서는 예약판매 당시 포함되었던 19금 특전이 제외된 사양으로 책갈피를 2장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3월, 2차 추가인쇄(라지만 사실상 마지막 추가인쇄)를 시작하여 5월말까지 1기분 발송이 완료되었고, 6월 이후 2기분 발송을 완료될 예정인데, 1기 추가인쇄와 같은 조건이기에 19금 특전은 제외되어 있는 듯 합니다.
출판본과 마찬가지로 서부공화국연방(아무리 봐도 구 소련)과의 일전을 준비하기 위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라스니아(아무리봐도 프랑스)와 아타만을 상대로 예방전쟁에 돌입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5권 말미에는 연합왕국(영국과 일본의 짬뽕)과의 일전이 시작되었는데 이게 북두판에도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다시 읽어봐야 하나?)
작가가 글을 쓸 당시에는 러브 코믹 판타지를 표방했다고 하지만 실상은 전쟁씬을 잘 표현한 중후한 밀리터리물이라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지요.
내용을 보면 애써 러브 코메디로 만들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만 2권을 넘어가면서 부터는 빼도박도 못할 전쟁소설, 밀리터리물입니다.
거기다 개인적으로는 작중 등장하는 나라인 미테란트어(라고 쓰고 독일어라고 읽음)가 너무 많이 나와서 눈에서 뇌로 전달되는 속도가 평소의 2배로 느려지더군요.
프랑스어나 러시아어도 가끔씩 보이는 듯하고 거기에 더해 분량까지 늘어난데다 제가 밀리터리물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서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