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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수호자

만화

by 여울해달 2008. 9. 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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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오기노 마코토(荻野真)

◇ 연재 : 1994년 - 1996년, 주간'영 점프'(일본)

◆ 분량 : 전 10권(完)

◇ 출판사 : 대원CI

◆ 출판일 : 2002년 5월 8일

◇ 가격 : 권당 3,500원

◆ 내용

삼류대학 출신으로 취업을 하지 못하고 가업인 구마노 신사를 이은 나치 타케루.

하지만 그의 정체는 고대부터 아라다마들을 봉인해온 야차가라스 일족의 수장입니다.

아라다마들과 관련된 각종 사건을 해결해 오던 나치는 어느 순간 그들의 수장인 오야카타와 만나게 됩니다.

◇ 잡설

원제는 야차가라스(夜叉鴉).

데뷔작인 공작왕과 그다지 다를 것이 없는 퇴마만화입니다.

사실 오기노 마코토의 작품은 대부분 공작왕을 기반으로 한 자기모방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기본적인 이야기의 플롯과 캐릭터가 데뷔작인 공작왕에서 벗어나고 있지를 못하기 때문이죠.

이것은 이후에 연재된 권총신이나 곡신기 같은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작품 전반에 흐르는 또다른 특징은 용두사미 - 시작에 비해서 끝이 너무 허무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는데, 명계수호자의 경우는 정도가 너무 심해서 전반부와 후반부의 이야기 자체가 아예 다릅니다.

서로 다른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같은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같은 세계를 공유하는 것에 비해서 전혀 뜬금없는 이야기 전환과 전반부에서 완전히 동떨어진 이야기 전개는 허무하다 못해 어이가 없는 지경까지 이를 정도죠.

개인적으로는 오기노 마코토의 작품중 최악으로 손꼽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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